[Sexually Transmissible Infections in Clinical Practice] 항문생식기 부위에 덩어리가 생긴 어린 소녀: 사례 연구

환자 초기 평가

7세 소녀 엠마는 어머니와 함께 항문생식기 부위에 나타난 작은 덩어리를 이유로 소아과 클리닉을 방문했다. 어머니는 약 2주 전 해당 부위를 처음 발견했으며, 점차 크기가 커졌다고 보고했다. 엠마는 가려움증을 가끔 느꼈으나, 통증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어머니는 가족 내 성병 이력이나 최근 유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엠마는 최근 수영장에서 수영한 경험이 있었으며, 개인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어머니가 언급했다.

문진과 신체 검사

문진 과정: 병변의 시작 시기, 진행 양상, 관련 증상(가려움증, 통증, 발열 등)을 확인했다. 최근 활동(수영장 방문, 공동 화장실 사용 등)과 감염 가능성을 논의했다. 가정 내 접촉 이력 및 학교에서의 위생 상태를 검토했다. 성적 학대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과 보호자 인터뷰를 병행했다.

신체 검사:

• 항문생식기 부위를 시진하여 덩어리의 크기, 형태, 색, 표면 특성 등을 평가했다.
• 주변 피부의 발적, 부종, 2차 감염 징후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항문생식기 부위에는 작고 표면이 매끄러운 분홍색 돌기가 다수 관찰되었다. 덩어리는 고무 같은 탄성을 가지며, 염증이나 궤양은 보이지 않았다.

미생물학적 검사

다음 검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확인했다:

• PCR 검사: 덩어리 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여부를 확인.
• 바이러스 검사: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
• 추가 검사: 성적 학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성병 검사 및 보호자 상담.

검사 결과와 상담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PCR 검사: 저위험 유형의 HPV(6형 및 11형) 양성.
• 전염성 연속종 검사: 음성.
• 추가 성병 검사: 음성.

엠마는 생식기 사마귀(Condylomata Acuminata)로 진단되었다. 이는 저위험 유형의 HPV로 인한 것으로, 성적 학대보다는 간접 접촉(공용 화장실, 수영장 등)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었다.

치료와 후속 조치

치료 계획: 병변이 작고 증상이 경미하여 경과 관찰을 우선 선택했다. 추가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 면역력 강화와 위생 상태 개선을 강조했다.

가정 관리 및 예방: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손 씻기, 개인 수건 사용 등). 감염 부위를 긁지 않도록 하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해당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조언했다.

추적 관리: 4주 후 재방문하여 병변의 크기와 증상 변화를 평가했다. 병변이 커지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냉동요법 또는 외과적 절제를 고려했다.

교육 및 상담: HPV 감염의 자연 경과를 설명하고, 대부분의 경우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함을 안내했다. 성적 학대 가능성에 대한 추가 관찰과 보호자 교육을 진행했다.

의사의 관점에서 본 결론

엠마의 사례는 어린이에서 항문생식기 덩어리가 HPV와 같은 비성적 경로로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료와 관리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신중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

의료진은 감염 관리와 예방 교육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출처: Sexually Transmissible Infections in Clinical Practice (by Alexander McMillan)

 

https://link.coupang.com/a/b7T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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