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ually Transmissible Infections in Clinical Practice] 외음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여성: 사례 연구

환자 초기 평가

34세 여성 엘리는 외음부의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성 건강 클리닉을 방문했다. 그녀는 가려움증이 2주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점점 더 심해졌다고 보고했다. 외음부 주변의 피부가 따끔거리고 붉게 변했으며, 가끔 하얀색 치즈 같은 질 분비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엘리는 최근 항생제를 10일간 복용한 적이 있으며, 이후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한 명의 고정된 성적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했으며, 성병 진단 이력은 없었다.

문진과 신체 검사

문진 과정: 증상의 시작 시기, 악화 및 완화 요인, 기타 관련 증상(분비물, 냄새, 발열 등)을 확인했다. 항생제 복용 이력 및 질 건강 상태에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논의했다. 성적 접촉 이력 및 파트너의 건강 상태를 검토했다. 개인 위생 습관과 제품 사용 여부(세정제, 향료 등)를 물어보았다.

신체 검사:

• 외음부와 질 입구의 발적, 부종, 긁힌 자국 등을 시진했다.
• 질 분비물의 양, 색, 냄새를 관찰하고 질 벽의 염증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질경 검사를 실시했다.
• 서혜부 림프절 비대 여부를 평가했다.

검사 결과, 외음부 부위는 심하게 발적이 있었고, 긁힌 자국과 약간의 부종이 있었다. 질 분비물은 하얀색 치즈 같은 형태였으며, 냄새는 없었다.

미생물학적 검사

외음부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검사가 진행되었다:

• 현미경 검사: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진균(칸디다), 세균성 질염(BV), 트리코모나스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 질 배양 검사: 칸디다 및 기타 병원균의 성장을 확인하기 위해 배양 검사를 실시했다.
• 질 분비물 pH 검사 및 아민 테스트: 질 내 산성도 및 박테리아 감염 여부를 평가했다.

검사 결과와 상담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현미경 검사: 칸디다 알비칸스 확인.
• 질 배양 검사: 칸디다 알비칸스 양성.
• 질 분비물 pH 검사: 정상(4.0-4.5).

엘리는 질 칸디다증(Vulvovaginal Candidiasis) 으로 진단되었다.

치료와 후속 조치

항진균 치료: 엘리는 플루코나졸 150mg을 단회 복용하도록 처방받았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외음부 항진균 크림(클로트리마졸 1%)을 하루 2회 7일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생활 습관 개선: 통기성이 좋은 면 속옷을 착용하고, 외음부 부위가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조언했다. 자극적인 세정제나 향료 사용을 피하도록 안내했다.

항생제와 관련된 감염 예방: 항생제 복용 후 질 내 유익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추적 검사 및 예방 조치: 치료 완료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경우 추가 검사를 위해 재방문을 권장했다.

파트너 관리: 일반적으로 칸디다 감염은 성적 접촉으로 전파되지 않으나, 파트너가 증상을 보이는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의사의 관점에서 본 결론

엘리의 사례는 항생제 사용이 질 내 미생물 균형을 방해하여 칸디다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방 조치와 생활 습관 개선은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Sexually Transmissible Infections in Clinical Practice (by Alexander McMillan)

 

https://link.coupang.com/a/b7T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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