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W’s Specialty"는 인간이 특정 사건의 가능성을 평가할 때 어떻게 고정관념(stereotypes)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ness Heuristic)을 탐구합니다. 이 장은 우리가 기본 확률(base rate)을 무시하고, 눈앞의 정보와 고정관념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경향을 강조합니다.
Tom W의 사례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Tom W라는 학생의 심리적 프로필을 보고, 그가 어떤 전공을 공부할 가능성이 높은지 순위를 매기도록 요청받았습니다. Tom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이 묘사됩니다:
- 높은 지능을 가졌지만 창의성은 부족
- 질서와 체계에 대한 강한 선호
-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꺼리는 자기중심적 성격
참가자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Tom W가 컴퓨터 공학, 공학, 혹은 도서관학과 같은 소규모 전공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대표성 휴리스틱이 작동하여, Tom W가 특정 전형(stereotype)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대표성 휴리스틱과 기본 확률의 무시
실험 참가자들은 Tom W가 특정 전공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 실제로 해당 전공에 속한 학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과 같은 큰 전공은 무시되고, 소규모 전공이 더 높은 순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기본 확률(base rate)을 간과한 대표성 휴리스틱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심리적 메커니즘
Tom W의 사례는 우리의 System 1(직관적 사고)이 빠르고 자동적으로 고정관념을 활성화하여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System 2(분석적 사고)가 개입하여 기본 확률을 검토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이러한 판단은 오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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