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Selves"(두 자아)는 대니얼 카너먼이 인간의 경험과 기억을 탐구하면서 제시한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는 인간의 자아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경험하는 자아(Experiencing Self)와 기억하는 자아(Remembering Self). 이 두 자아는 우리가 삶을 평가하고 선택을 내릴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경험하는 자아: 현재 순간의 감각과 감정을 직접 경험하며, 즉각적인 반응과 행동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느끼는 달콤함과 즐거움은 경험하는 자아의 활동입니다.
기억하는 자아: 과거의 경험을 요약하고 저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선택을 내립니다. 기억하는 자아는 사건의 "절정"과 "끝"을 중심으로 경험을 평가하며, 전체적인 경험의 지속 시간은 종종 무시됩니다.
이 두 자아는 종종 상충되며, 기억하는 자아는 경험하는 자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쳐 우리 삶의 선택과 방향을 결정합니다.
지속 시간 무시(Duration Neglect)
카너먼은 사람들이 경험의 지속 시간을 무시하고 사건의 최고점(peak)과 마지막 순간(end)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길고 중간 정도 고통스러운 절차와 짧고 매우 고통스러운 절차 중 기억하는 자아는 종종 후자를 더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지속 시간 무시"라는 심리적 편향을 보여줍니다.
삶의 평가와 두 자아의 갈등
사람들은 종종 경험하는 자아의 행복보다 기억하는 자아의 만족에 따라 삶을 평가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 휴가를 계획할 때, 실제 경험보다 기억될 순간을 더 중시
- 삶의 질을 평가할 때 현재의 행복보다 과거의 중요한 사건을 강조
이러한 갈등은 개인적인 선택뿐만 아니라 정책 설계와 같은 사회적 결정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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