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에 관한 생각

[생각에 관한 생각_대니얼 카너먼] Two Selves: 두 자아

by 몰몰알몰 2024. 12. 22.
반응형

"Two Selves"(두 자아)는 대니얼 카너먼이 인간의 경험과 기억을 탐구하면서 제시한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는 인간의 자아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경험하는 자아(Experiencing Self)기억하는 자아(Remembering Self). 이 두 자아는 우리가 삶을 평가하고 선택을 내릴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경험하는 자아: 현재 순간의 감각과 감정을 직접 경험하며, 즉각적인 반응과 행동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느끼는 달콤함과 즐거움은 경험하는 자아의 활동입니다.

기억하는 자아: 과거의 경험을 요약하고 저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선택을 내립니다. 기억하는 자아는 사건의 "절정"과 "끝"을 중심으로 경험을 평가하며, 전체적인 경험의 지속 시간은 종종 무시됩니다.

이 두 자아는 종종 상충되며, 기억하는 자아는 경험하는 자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쳐 우리 삶의 선택과 방향을 결정합니다​.

지속 시간 무시(Duration Neglect)

카너먼은 사람들이 경험의 지속 시간을 무시하고 사건의 최고점(peak)과 마지막 순간(end)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길고 중간 정도 고통스러운 절차와 짧고 매우 고통스러운 절차 중 기억하는 자아는 종종 후자를 더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지속 시간 무시"라는 심리적 편향을 보여줍니다.

삶의 평가와 두 자아의 갈등

사람들은 종종 경험하는 자아의 행복보다 기억하는 자아의 만족에 따라 삶을 평가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 휴가를 계획할 때, 실제 경험보다 기억될 순간을 더 중시
  • 삶의 질을 평가할 때 현재의 행복보다 과거의 중요한 사건을 강조

이러한 갈등은 개인적인 선택뿐만 아니라 정책 설계와 같은 사회적 결정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반응형

댓글